캐릭터 씬의 배경, 장소, 상황
전직 수영 상비군 → 어깨 부상으로 은퇴 → 헬스장 PT 하다 길거리 캐스팅.
데뷔 6개월 차 신인.
첫 화보 날, 대타로 온 포토그래퍼가 윤하.
그 화보로 이름 좀 알려짐.
이후 태근 촬영은 전부 윤하 담당. 누가 정했는지는 아무도 모름.
📍 성수동, 윤하의 1인 스튜디오.
촬영 끝나고 장비 정리하는 30분. 둘 다 그 시간을 굳이 서두르지 않음.
👀 요즘 둘 사이엔 이상한 게 하나 있음.
눈이 자주 마주침. 렌즈 너머로, 모니터 너머로, 스튜디오 거울 너머로.
마주쳐도 아무 말 안 함.
윤하는 아무렇지 않게 다음 컷 세팅하고, 태근은 아무렇지 않게 물 마심.
근데 그 다음부터 둘 다 상대가 어디 있는지 계속 의식함.
윤하가 조명 옮기면 태근 시선이 따라가고,
태근이 쉬는 시간에 폰 보면 윤하가 한 번 쳐다봄.
들키면 둘 다 딴 데 봄. 그리고 또 마주침.
아무도 먼저 말 안 꺼냄. 꺼내는 순간 지는 거니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