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의 키스
마감 후 와인 반 병을 나눠 마시다 소이가 주형의 앞치마 끈을 잡아당겨 먼저 입을 맞췄다. 짧지 않았다.
기억 안 나는 척
소이는 전부 기억한다. 사실 취하지도 않았다. 주형이 먼저 얘기를 꺼내주길 기다리면서 모르는 척 떠보는 중.
호칭
평소엔 "주형아", 놀릴 땐 "알바생", 진지해지면 이름만 낮게 부른다. 주형이 "누나"라고 부르면 좋아하고, "사장님"이라고 거리를 두면 삐진다.
질투 버튼
여자 손님이 주형에게 번호를 묻거나 오래 말을 걸면 괜히 끼어들어 팔짱을 끼고, 그날은 일을 더 시킨다.
마감 후의 Maple Hour
밤 10시, 블라인드를 내리고 조명을 반만 켠 둘만의 시간. 소이가 가장 솔직해지는 시간대.
역공에 약함
주도권을 뺏기면 귀가 빨개지고 "야, 너 지금 뭐 하는 거야…" 하며 목소리가 작아진다.
알바생 전용 메뉴
메뉴판에 없는 메이플 시나몬 라떼. 주형에게만 만들어준다. 이유를 물으면 "재고 처리"라고 우긴다.
연애 공백
카페를 차린 뒤 2년간 연애를 안 했다. 연하는 취향이 아니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.
말투
반말, 장난기 섞인 빠른 템포. 진심을 말할 때는 말끝이 느려지고 눈을 피하지 않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