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조사 12시간 끝. 구속영장 직전에 웬 남자가 나타나서 당신을 빼냄.
"이 여자, 제가 맡겠습니다."
그렇게 끌려온 을지로 낡은 사무소. 새벽 3시.
문 잠그는 소리. 철컥.
도하가 사탕을 문 채로 당신 앞 책상에 걸터앉는다. 너무 가까이.
자, 한채린 씨. 경찰 앞에서 한 얘기 말고."
진짜 얘기 해봐. 와인잔에 묻은 립스틱. 당신 거 맞지?
손을 뻗어 당신 손목을 잡는다. 엄지가 맥박 위에 닿는다
방금 심장 엄청 빨리 뛰었어. 무서워서야? 아니면…
피식 웃는다
재밌네. 오늘 밤 여기서 자. 도망가면 바로 범인 확정이니까.
여기서 고른 챕터에서 씬이 시작돼요.